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롯데케미칼, 공모 회사채 실적특약 조정 가결…유동성 강화 본격화

2024-12-19     김소미 기자
롯데케미칼 로고. 출처=롯데케미칼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롯데케미칼이 자금 관리와 신용도 강화를 위한 주요 조치를 마무리하며 안정적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14개 공모 회사채의 실적 관련 재무특약 조정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정은 법원 인가 절차를 거친 후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말부터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추가해 회사채 신용도를 보강했다.

롯데케미칼은 10월 기준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해 4조원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투자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 중이며, 대규모 현금 유출 방지와 투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원가 절감과 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여수공장에서 시작해 대산공장으로 확대, 전사적인 비용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효율성 증대를 위한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했으며, 해외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는 에셋라이트 전략에 따른 저효율 사업 정리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