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악스러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관악문화재단 ‘찾았다, 관희씨’ 성황
지역예술가 10팀의 올해 성과공유회 진행 전시도 함께 열려 지역문화 활성화 기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가장 ‘관악스러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 관악문화재단의 ‘찾았다, 관희씨’가 12월 17일(화)부터 21일(토)까지 5일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앞으로 가장 관악스러운 것이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찾았다, 관희씨’는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관희씨를 찾습니다 시즌4’의 이야기를 담은 성과공유회다.
재단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지역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관희씨를 찾습니다’를 운영하고 있다. ‘관희씨’는 ‘관악 예술 희망 씨앗’의 준말이다. ‘관희씨를 찾습니다’는 예술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찾는 작업으로 예술인의 독창적 시선과 창작을 응원했다. 2024년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웹툰, AI 기술 융합까지 장르의 장벽 없이 다양한 배경과 계층의 관악구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커뮤니티 기반 예술 프로젝트 10개를 실현했다.
재단은 올해 선정된 10명(팀) 예술가들의 성과공유 겸 주민 향유를 위해 ‘찾았다, 관희씨!’ 프로그램를 준비했다. 참여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오프닝 행사를 마련하고 이후 5일간 주민 대상 전시회를 이어가 예술과 지역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시도를 했다.
‘찾았다, 관희씨!’의 오프닝 행사는 재단이 단순히 참여예술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예술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성과공유의 행사 취지를 넘어섰다. 참여예술인 △차유나 △오은수 △송정은 △구제창 △김재은 △남유하 △오성진 △공연집단 바람길 △오하준 △박하은은 각자 창작활동과 창작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창작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행사에 모인 예술인과의 협업을 제안하면서 내년을 함께 기획하고 응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정은 작가는 “저와 같이 오랜 시간 동안 관악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이야기의 힘이 있다고 믿었고 예술을 통해 주민들끼리의 연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창작활동에서 연결의 의미를 찾았고 이번 피칭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앞으로 지역에서 어떻게 예술 활동을 할지 가능성과 지속성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참여의 의미를 밝혔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K컬처가 세계의 대세가 되는 요즘, 가장 관악스러운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며 “지역과 커뮤니티, 예술인 본인에게 집중한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내년에는 전국, 세계에 유통하는 미디어 전략을 더해 관악구와 함께 성장하는 스타 아티스트를 찾겠다”고 새해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