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오전11시·오후4시 두차례 공연
아동친화도시 특별할인으로 만원의 행복 실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어린이들은 마음껏 놀 권리가 있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창작만개’의 콘텐츠로 가족뮤지컬 ‘전설의 놀이왕’을 1월 25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가족뮤지컬 ‘전설의 놀이왕’은 UN 아동권리위원회의 ‘놀 권리’를 다루고 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의 유일한 아지트였던 놀이터가 철거되고 주차장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놀이터를 사수하기 위한 아이들 활약을 그린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놀이문화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관악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비전과 닿아있다.
‘전설의 놀이왕’은 ‘극단 열매의 꿈’의 작품이다. 2023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어린이·청소년극 당선자인 김하나 작가와 대한민국 청년연극인상, 서울연극제 연출상 주인공인 정범철 연출이 창작에 함께 참여하여 수준 높은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증진을 위해 관악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강감찬 장군을 다룬 웹툰 ‘별을 품은 아이’(작가 고일권), 소설 ‘여우의 계절’(작가 차무진)부터 청년예술인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그림을 지우다’(작가 김보통), ‘비 더 스타 시즌3’(작가 키몽·둥림)까지 관악구의 과거인 ‘고려역사문화’와 현재인 ‘청년문화’를 다뤘다.
관악구는 2020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를 인증 받고 현재까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 관리 강화, 공연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 먹거리 식품안전보호구역 점검 등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024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았다.
2024년 재단은 관악구의 아동친화도시 방향에 발맞춰 과거, 현재 그 후 ‘미래’에 집중했다. 지역 어린이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창작만개’의 지원작으로 가족뮤지컬 ‘전설의 놀이왕’을 발굴하고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했다. 동네와 골목, 추억의 놀이가 결합한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엄마, 아빠 관객의 공감대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정범철 작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는 마음껏 몸 쓰고 상상하는 놀이가 필요하고, 이는 부모의 참여와 공감을 통한 문화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친화도시 관악구가 우리 공연 ‘전설의 놀이왕’을 만나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가 문화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공연시기도, 티켓가격도 가족맞춤형으로 준비했다. 겨울방학 시즌인 1월에 공연을 운영해 아이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관악구민에게는 아동친화도시 관악 특별할인(50% 할인)을 제공해 문턱을 낮췄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놀이의 가치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의 토대가 된다”라며 “이번 창작만개로 발굴한 공연을 통해 건강한 놀이문화가 아동친화도시의 지역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족뮤지컬 ‘전설의 놀이왕’은 6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재단은 더 많은 아이와 부모가 문화와 예술,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관악 특별할인 50%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