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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항공 사고기 엔진 2개 조사 돌입

기체 잔해 수습도 병행

2025-01-05     안효문 기자
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 엔진 2개를 모두 인양해 격납고로 이송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사고기 엔진 두 개 중 하나는 지난 3일, 나머지 하나는 전날 이송이 이뤄졌다. 조사위는 현재 두 엔진과 랜딩기어 등 사고기의 주요부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조사위는 사고 직전 마지막 2시간의 상황이 담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전날 마쳤다.

비행기록장치(FDR)의 경우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워 오는 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송에는 조사관 2명이 동행한다.

국토부는 B737-800 기종을 운영하는 6개 국적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운항·정비기록 관리, 정비인력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시행한다.

또 8일까지 인천·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을 점검한다. 전국 공항 15개소 중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과 미군 시설인 군산공항을 제외한 것으로, 군산공항도 추후 미군의 협조를 얻어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국토부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