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필귀정 믿는다' vs 김부선 '점 빼느라 수고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 출석…김부선 배우, SNS에 비난글
2018-10-29 조효민 기자
앞서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직권남용), 여배우 스캔들(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성남FC 지원(특가법상 뇌물죄)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에게 "사필귀정일 것이라 믿는다"면서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이 지사는 "행정을 하는데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재명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셀프 신체검사'를 통해 김부선이 제기한 '점'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김부선은 이날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라며 "안타깝네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