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차명진 세월호 막말에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

2021-04-08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거리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황 대표는 8일 유튜브 방송 '황교안 라이브'를 통해 "차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방송을 시작하기 앞서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어제오늘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는 차 후보뿐 아니라 30·40세대 및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앞으로 저와 모든 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