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구본걸 LF 회장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도약 위한 도전 지속'
제1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안건 모두 원안대로 승인
2021-03-26 천소진 기자
구본걸 LF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온라인 매출 활성화 및 유통구조 다변화를 위해 패션온라인몰 전문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하는 등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식자재 유통회사 모노링크와 구르메 에프앤드비코리아를 인수해 비약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패션의 경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소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가 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을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리딩브랜드의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해 본질적인 상품 경쟁력에 기반한 고객 만족을 지향한다.
또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서비스를 융합해 시너지를 준 'LF몰 스토어' 육성에 집중하고, 부동산 신탁 및 라이프스타일 등 신규 사업으로 일상과 밀접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4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