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보잉 737 결함 발견…美항공당국 개선 명령

2021-07-16     강영임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737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항공당국이 개선을 명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이하 FAA)는 모든 보잉 737 시리즈 항공기에 대해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며 조사를 지시했다.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는 산소 레벨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는 고도 1만 피트(약 3050m) 이상으로 올라가면 작동하는 경고 장치다.

이번 지시에는 모든 항공사가 해당 스위치에 대해 반복적인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 내 등록된 2502대를 포함, 전 세계 9315대의 보잉 737 기종 항공기에 적용된다.

FAA는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 마지막 검사 이후 2000 비행시간 이내, 또는 전체 비행 2000시간 이내, 명령 유효일로부터 90일 이내 반드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항공사의 비행중 기능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세 종류의 737모델에서 2개의 스위치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후 시작됐다.

당초 보잉은 스위치 결함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5월 "2개 스위치의 결함률이 당초 추정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생긴다"고 입장을 바꿨다.

FAA는 "예상치 못한 결함률이 나오는 원인을 판달할만한 충분한 정보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명령은 두 차례 추락 참사를 낸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