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복귀에도 피해 지속...원인 규명은 아직

미국 공항.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항.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전산 시스템 마비에 따른 국내선 운항 중단 여파로 대혼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이날 오후까지 8000여편의 항공이 지연되고, 1200여편은 아예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이 이날 오전에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오작동을 이유로 발령한 운항 중단 명령은 발령 90분이 지난 오전 8시 50분께 해제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운항 지연 등 연쇄 효과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줄줄이 이어졌다.

시카고 등 일부 공항은 FAA의 운항 중단 명령 해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한동안 이륙을 중단해 피해를 가중했다.

시스템 복귀에도 여파는 여전히 이어져 항공 지연 및 운항 취소에 따른 전체 피해는 한동안 계속됐다.

아직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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