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도네시아 10위권 증권사 인수 추진
2021-08-26 이윤희 기자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10위권에 위치한 증권사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금액은 약 500억원 대며 금융당국으로부터 외환거래와 해외출자 승인을 요청해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의 요충지로 여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사무소는 총 8개로 중국(14개), 미국(11개), 베트남(9개)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KB증권은 미국과 홍콩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4번째 해외 법인을 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수 후에는 추가 출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톱5 증권사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