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포르쉐 등 인도 지연 이어지나 신차 수익성 개선-한화
2021-10-27 이윤희 기자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135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각각 11%, 61%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78억원으로 109%가 늘었다.
김동하 연구원은 "실적은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176억원)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인도 지연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가 차량인 포르쉐를 판매하는 도이치아우토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엔 신차 부문(BMW/Mini) 수익성이 신차 수요 확대로 할인율이 떨어지며 개선됐다. 다만 포르쉐는 고정비 부담이 커 수익성이 하락했다. 또 채권 잔고 증대에 따른 도이치파이낸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79억원(+13%), 영업이익 147억원(+653%)을 예상한다"며 "견조한 신차 수요와 도이치오토월드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인도 지연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기 대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