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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이준석, 선거기간 동안 직무정지 선언해야”

"성상납 의혹 받는 대표가 당을 책임진다니"

2022-01-04     김제완 기자=대선취재팀
김민전(맨 오른쪽)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제완 기자=대선취재팀]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기간만이라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스스로 직무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름다운 정치가 아닐까 한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성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기간 동안 당을 책임진다는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기 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성상납은 현재 단계에서는 의혹일 뿐이고, 의혹에 대한 진실은 저나 여러분이나 확인 할 수 없다”면서도 “선거를 위해서, 젊은 당대표의 미래를 위해서 의혹을 해결하고 선거가 끝난 뒤에 돌아오는 것이 답”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다른 SNS 글에선 “선대위에 임명된 지 1주일도 채 못돼 선대위가 해체됐다. 후보를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후보에게 누가 될까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침묵을 악용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언급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하 의원은 ‘선대위가 후보조차 패싱’한다고 선대위를 질타하더니, 오늘은 ‘김종인 사퇴 오보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월권이라고 한다”며 “한번은 선대위를, 한번은 존재하는지 알 수도 없는 ‘윤핵관’을 질타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하 의원에게 묻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과 하 의원은 앞서 '이대남'(20대 남성) 비하 발언·'4·15총선 재검표' 문제 제기 등을 놓고 장외 설전을 벌여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