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상장법인 141개사 M&A 실시…전년比 16.5%↑'

주식매수청구대금 8274억원…전년에 비해 747.7% 증가

2023-01-25     정우교 기자
최근 5개년도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발생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141개사로 전년(121개사) 대비 16.5%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은 40곳에서 53곳으로, 코스닥 시장은 81곳에서 88곳으로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 126개사(유가증권 44곳, 코스닥 82곳), 주식교환·이전 10개사(유가증권 8곳, 코스닥 2곳), 영업양수·양도 5개사(유가증권 1곳, 코스닥 4곳) 순이다.

또한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8274억원으로 전년(976억원)에 비해 747.7%로 대폭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98억원이 지급돼 전년(842억원)에 비해 101.7% 늘어났으며 코스닥에서는 6576억원이 지급돼 전년(134억원) 대비 4798.3% 증가했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다수자 주주의 의사결정으로부터 소수자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