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AI 투자용평가모형 개발…'업무 전면 적용'
김종호 이사장 "창업·벤처기업에 효과적인 투자확산 기대"
2022-02-07 정우교 기자
AI 기반 투자용평가모형은 대상기업의 '고성장 가능성'과 'EXIT(투자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투자의사 결정에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모형은 기보의 투자데이터에 IPO·M&A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통해 단계별로 모형을 학습시킴으로써 예측성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보는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투자 유망대상기업을 벤처캐피탈(VC) 등으로 추천함으로써 보증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에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 기반 창업, 벤처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거듭난 기보의 투자용평가모형을 통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확산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