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기술평가시스템 구성원리 등 안내…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 정보 공유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는 본사에서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새로 부임한 스튜어트 이코나(Stuart Yikona)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장이 기보의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기보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관으로, 서울금융혁신센터는 동남아·태평양지역 국가에 대한 금융혁신 정책과 지식공유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기보는 이 자리에서 고유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구성 원리, 모형별 구조 등을 설명하고 평가시스템의 해외전파 사례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어 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보의 기술금융기법을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이번 세계은행과 협의를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전 세계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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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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