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작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목표가↑-키움
2022-02-08 이윤희 기자
고려아연의 지난해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 22% 뛴 수준으로,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860억원, 영업이익은 2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1년 3분기(2788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물류대란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이 일부 해소되며 아연 판매량이 정상화됐다”며 “아연가격 및 원 달러 환율 강세로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예상치를 6%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만에 최고였던 작년 실적에 이어 올해도 그에 못지않을 전망”이라며 “제련업을 기반으로 고성장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는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아연가격 강세와 호주 SMC업그레이드 및 증설효과로 매출액 12조 원, 영업이익 1조1400억 원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1분기 내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LG화학과의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