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스마트폰 이어 태양광도 접은 LG전자…증권가 '잘했다' 호평

적자사업은 자동차 부품만 남았지만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

2022-02-24     이윤희 기자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손을 뗀다.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한 지 12년만이다.

LG전자는 23일 공시를 통해 BS(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중 태양광 패널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적자 상태인 태양광 패널 사업의 중단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들을 내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 중단은 올해 BS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다"이라며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 패널 사업은 N 타입 ,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중심이었으나 세계 점유율 1%대 수준이었으며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에 이은 태양광 사업 중단도 전사 이익 개선에 고무적이란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 중단을 발표함으로써 적자 사업은 자동차부품만 남았다"며 "자동차부품은 성장 사업으로 올해 분기 단위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된 동시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0년 태양광 패널 사업 매출은 8817억원으로 전체 매출 1.5%를 차지했고, 영업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에 오는 3분기부터 LG전자 BS본부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에 중단사업 비용으로 인식되지만 900명 수준의 인력이 타 사업부로의 전환을 통해 재배치되는 만큼, 모바일 사업 종료에 발생했던 비용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장부품(VS)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