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을 공급한다.

28일 LG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이 부품이 5G 기반 최신 통신규격인 '3GPP Release 16'을 토대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이다. 교통정보,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텔레매틱스 부품에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 The Air)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Vehicle-to-Everything)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cm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등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축적된 모바일 통신 기술 노하우를 자동차에 확장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달러(약 8조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