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40 리차지, 전기차 시장서 '대세 굳히기'…'사양올리고 가격내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주현태 기자] 볼보자동차는 최근 95년 브랜드 역사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국내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C40 리차지는 출시 5일 만에 올해 1500대 물량 완판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C40 리차지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6391만원이다. 이는 미국보다는 890만원, 독일보다는 무려 22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난달 ‘C40 리차지’ 런칭 행사에서 “C40 리차지에 적용된 최고의 안전 시스템, 편의사양, 서비스를 옵션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볼보를 최대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트림을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볼보 측에 따르면 실제 볼보 고객들의 95%가 최상위 트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새롭게 선보이는 C40 리차지도 이러한 최상위 트림 출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라는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C40 리차지는 △총 408마력, 0~100㎞까지 4.7초 소요되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 및 사륜구동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시티 세이프티 등 최첨단 안전 시스템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리차지 휠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탑재하면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확대를 위해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한국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로부터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이끌어 내었기에 가능한 고객 혜택이다. 게다가 전기차 보조금(5500만원 이상 50%)을 지급받으면 가격은 더 내려가는데 환경부 EV 누리집 기준에 따르면 국고 보조금264만원을 적용(지자체 보조금 미포함), 600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볼보 C40 리차지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무엇보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볼보의 디지털 패키지다. ‘안전의 볼보’의 대명사였던 볼보자동차는 지난해TMAP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신형 XC60부터 탑재했다.
볼보자동차는 자체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는 대신, 과감하게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모빌리티 회사인 티맵과의 협업을 꾀했다. 300억원을 투자해 SKT와 함께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후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이번 C40 리차지에 추가 개발·적용했다.
C40 리차지에 적용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 누구, 플로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 인식 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전용 기능으로는 이 외에도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확인, 현재 배터리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등을 제공해 새로운 전기차 라이프를 위한 새로운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및 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브랜드 공식 디지털 앱 ‘볼보 카스 앱’을 통해 고객의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한다.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부터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공조 기능 작동까지 전기차 라이프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지원해 볼보 전기차만의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지원한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고객이 가장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는 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에 맞춰 전국 영업망에 급속, 완속을 포함한 85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추후 티맵과의 협업을 통해 볼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서비스센터 테크니션의 약 81%가 고전압 시스템 구성품을 수리할 수 있는 EVT 테크니션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 중 32%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까지 가능하다. 전국에 위치한 모든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볼보의 고객이라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전문 서비스 인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이외에도 빠르고 정확한 차량의 점검, 정비 등을 할 수 있도록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년부터 3년간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센터를 현재 31곳에서 59곳으로 약 2배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모 대표는 “현재 볼보 AS 고객의 대기 시간은 업계에서 가장 짧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 만족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0년 론칭한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를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까지 무상 수리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16만㎞까지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