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민주당, '이재명 소년원'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국민의힘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 커" "尹, 악의적 가짜뉴스 유포 혈안…강력한 유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년원에 입소했었다는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고발을 포함해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이 각종 커뮤니티 및 단체 채팅방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제보가 선대위에 쇄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단이 언급한 가짜뉴스는 이 후보가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했고, 범죄 때문에 소년원에 입소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지원단은 “이 후보는 이미 초등학교 졸업장과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통해 이 모든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는 것을 명백히 입증한 바 있다”며 “지금도 공식 블로그의 ‘팩트체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모두 공개해놨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이러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데 있어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원단은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의 단톡방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심지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법사위를 통해 이미 해명된 이 후보의 수사자료 등을 재차 요청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본 선거일을 이틀 앞둔 지금까지 선의의 정책경쟁은 뒤로하고 사실무근의 악의적 가짜뉴스 유포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를 통해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소년원에 다녀왔고, 전과를 숨기기 위해 생년월일을 바꿨다’고 주장한 김용호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