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다음달 바이든 만날까…한미정상회담 조율
2022-04-15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1일을 전후로 한미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자 간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형태로, 오는 21일부터 1박2일 동안 방한하는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다음달 10이 취임하는 만큼, 계획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된다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이른 내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된다.
일본 민영방송 JNN 등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5월21일 한국을 방문, 윤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 논의는 확인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21일이라는 날짜 자체도 현재로서는 논의되거나 검토하는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