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이름 '국민의집' 될까…5월 15일까지 공개모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 이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원래 계획대로 취임일인 오는 5월 10일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에 돌입한다.
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5월 10일부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근무한다. (국방부 이사가 마치면) 본 집무실은 2층에 들어서게 된다"고 전했다.
취임식을 마치는 즉시 청와대는 국민에게 완전히 개방된다.
TF는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의 이름을 공개 모집 중이다. 공모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다.
공모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열흘 동안 약 1만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피플스 하우스"(국민의 집)를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영어로 "피플스 하우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접수된 사례를 보면 '국민을 위한다', '국민의집', '국민관', '애민관' 등 '국민'이 들어가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며 "아마 그런 뜻을 윤 당선인이 말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5월 15일까지 접수해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적절한 명칭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응모는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응모자들은 '명칭'과 '제안 의미'를 1000자 이내로 적어 내야 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60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상금 100만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