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음달 바이든과 회동…'서울서 만날 듯'

2023-04-28     박준영 기자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구체적인 날짜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회동 요청은 미국 측에서 왔으며, 어디서 만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0~22일 방한할 예정으로, 5월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남은 21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정상이 전직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무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회동이 성사될 경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측의 노력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같은 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