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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내포 방문…양승조 지사, 공공기관 이전 등 건의

KTX 조기연결‧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충남 서산공항‧육사 논산 이전 등도 요청 

2022-04-29     이정석 기자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충남 내포신도시를 방문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달 초에 이어 두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지난 28일 충남을 방문한 윤 당선인에게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우선 이전 추진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조기 연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을 건의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지역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아산과 천안, 내포신도시 등을 차례로 찾았다.

내포신도시로 이동한 윤 당선인은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에서 충남 현황과 주요 현안, 내포 현황 및 발전 과제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은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룬, 행복의 가치를 꿈꾸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충남은 기후위기와 소멸 위기를 함께 겪는 지역으로 함께 풀어 나아가야 할 숙제도 많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시급하며, 서해선-경부선 조기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도 필요하다”라며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양 지사 환영인사에 이은 현안 보고에서는 양 지사가 건의한 3개 현안과 함께 △충남 서산공항 건설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및 생태복원 클러스터 조성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