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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9% 임금인상…신입초봉 5150만원

2022-04-29     김언한 기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임금 협상으로 진통을 겪던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9% 인상하는 안에 최종 합의했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노사협의회 측은 15% 이상의 인상률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p) 높은 것이다.

직원별로 개별 고과에 따라 임금은 최대 16.5% 오르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노사는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