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본인 빠진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강용석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넘겨" 인천경기기자협회 "협회 소속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5% 안 넘어"
2022-05-06 이지예 기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강용석 경기도지사 무소속 예비후보가 6일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진행되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법원을 찾아 이같은 내용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 예비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수원지법 민사31부는 첫 심문 기일을 토론회 방영되는 9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공동 주최로 열리는 9일 토론회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오후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개시전 한달 이내 언론사 여론조사 평균 5% 이상 지지율 보이는 후보를 토론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나온 모든 여론조사에서 강용석의 지지율은 평균 5%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기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협회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협회 소속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인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8~9일 실시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강 예비후보는 3.8%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