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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주, 머스크에 집단소송…'인수 3년 연기해달라'

2022-05-07     강영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일부 트위터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트위터 인수 계약을 3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이 델라웨어 현지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2025년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는 것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는게 소송의 주요 내용이다. 

올랜도 경찰 연기금이 인용한 델라웨어주 회사법은 1980년대 제정된 것으로 당시 인수합병 붐에 따른 주주 의결권 보호를 위해 신속한 합병 절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장치를 뒀다. 

올랜도 연기금은 해당 법에 근거해 현재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제약 조건을 가진 '이해주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확보하지 않은 트위터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이번 인수 건에 동의하지 않는 한 머스크가 트위터를 소유하려면 3년을 더 기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연기금은 이와 함께 머스크가 트위터의 다른 주주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창업자 잭 도시의 지원을 받아 지분 15% 이상의 실질적 소유자로 행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트위터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머스크에 인수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또한 2.4% 지분을 쥐고 있는 잭 도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