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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밀려드는 주문에 역대 최대 실적 또 경신

2022-05-13     김언한 기자
DB하이텍 경기도 부천공장. 사진=DB하이텍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로 초호황을 맞고 있는 DB하이텍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써냈다. 

DB하이텍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서비스 단가 인상 및 반도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8인치(200㎜) 팹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팹으로 반도체를 양산한다. 8인치 웨이퍼로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만든다. 
 
DB하이텍의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DB하이텍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736억원, 1504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와 약 20%의 차이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부족 현상이 앞으로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기업의 8인치 팹 시설투자가 공격적이지 않고, 장비의 리드타임(주문 후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마저 최근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다.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이 회사가 거둔 매출은 1조214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