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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결국 수출 금지…빵‧라면값 오를 듯

2022-05-14     강영임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내 라면 판매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 정부가 밀 수출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지난 13일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한편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글로벌 밀 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인해 인도는 이들 국가의 밀 공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밀가루 가격 상승은 이와 관련된 가공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밀 생산은 전년 대비 4.4%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