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551억…전년比 50.7%↑

순이자마진 개선,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

2023-05-16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연결기준) 155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원보다 522억원(50.7%)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44.6% 늘어난 1935억원을 달성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실적은 주로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반대로 자산관리(WM), 금융시장 부문의 비즈니스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었다. 
비용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로 구체화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7.1%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기업여신 신용등급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53억 원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1%포인트, 3.6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한 0.18%, 0.11%를 기록했다.  3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6조7143억원)보다 6조9619억원(8.0%) 증가한 93조6762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01%, 14.2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건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