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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5.9% vs 송영길 37.6%...한달새 격차 더 커져

KSOI 서울시민 조사...국민의힘 50.2% vs 민주당 31.0%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55.7% vs ‘부정’ 38.8% 서울교육감 지지도, 조희연 27.4%, 조전혁 20.6%, 박선영 11.0%, 조영달 8.8%

2022-05-23     이지예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20%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55.9%, 송 후보는 37.6%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3%, 기타 후보 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8.3%포인트로, 이는 한 달 전 조사의 격차였던 12.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오 후보(49.7%)는 6.2%포인트, 송 후보(36.9%)는 0.7%포인트 올랐다.

특히 오 후보는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도심권(종로·중·용산),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6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3.5%, '새 정부의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0.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국정 안정론'이 ‘새정부 견제론’ 보다 12.6%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국정 안정론'과 ‘새정부 견제론’은 각각 47.5% 46.9%로,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서울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진보성향의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27.4%로 가장 높았고, 보수성향의 조전혁 후보 20.6%, 박선영 후보 11%, 조영달 후보 8.8%로 집계됐다. 이어 최보선 후보 5.7%, 강신만 후보 5.1%, 윤호상 후보가 3.2%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였다.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였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38.7%) 11.5%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37.8%)은 6.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던 양당 지지율은 19.2%로 벌어졌다. 이밖에 정의당 4.6%, 기타정당 1.3%, 지지 정당 없음 11.1%, 잘 모름은 1.8%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5.7%(‘매우 잘하고 있다’ 36.0%,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7%)였다. 부정 평가는 38.8%(‘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0.1%, ‘매우 잘 못하고 있다’ 28.8%)였다.

내각 인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등 윤 대통령의 행보가 국민통합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부합한다’는 응답이 51.4%, ‘부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6%로 나타났다.

바이든의 방한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가입에 대해 묻는 질문엔 ‘찬성한다’는 의견은 57.3%였다. ‘반대한다’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각각 20.7%, 22.1%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