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0.8% vs 박주민 34.7%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 시장과 송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 오 시장은 49.7%, 송 전 대표는 36.9%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격차는 12.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오 시장과 박주민 의원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오 시장(50.8%)이 박 의원(34.7%)을 16.1%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선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47.5%)는 의견과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46.9%)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7%였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에 대해선 ‘잘할 것’ 50.3%, ‘잘 못할 것’ 45.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3.9%, ‘부정’ 53.2%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42.5%)는 응답이 ‘잘했다’(34.0%)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3.5%였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내는 등 검찰의 반발에 대해선 ‘합당하지 않다’는 44.9%, ‘합당하다’는 43.5%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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