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2022 국제 인공지능 회로 및 시스템 학술대회(AICAS 2022)’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AICAS 2022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과 기관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 반도체 회로와 시스템 전 분야,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오픈엣지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4·8비트 혼합정밀도 NPU IP ‘인라이트(ENLIGHT)’를 선보였다. 기존의 엣지 네트워크용 NPU IP가 대부분 8비트로만 구현돼 있었던 것과 달리 인라이트는 4비트와 8비트 연산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하드웨어인 NPU와 함께 NPU를 지원하는 컴파일러, 양자화 툴킷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때문에 4·8비트 혼합 정밀도 기능의 활용이 용이하다.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대규모 연산을 4비트로 수행할 경우, 신경망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엣지 환경에 적합하도록 면적과 소비 전력, 메모리 대역폭을 줄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오픈엣지는 이번 학회에서 인라이트를 FPGA 보드에서 동작시키는 시연을 통해 혼합정밀도 처리 성능 결과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메모리 인터커넥트, DDR 컨트롤러, DDR PHY(물리계층)을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시스템인 ORBIT IP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AICAS에서 인라이트를 비롯한 당사의 시스템반도체 IP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고 품질의 인공지능 반도체 IP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