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본격 돌입…첫 상견례 진행
2022-06-23 박현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다.
한국지엠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본관2층 앙코르룸에서 만나 임단협 교섭 첫 일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오 한국지엠 노조 지부장 등 노조 측 19명과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등 사측 18명이 참석했다.
김준오 지부장은 "노조가 일정에 맞춰 준비한 요구안을 사측이 충분히 검토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시기는 회사가 조합원들의 많을 것을 빼앗아온 시기, 이제는 조합원들에게 되돌려 줘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렘펠 사장은 “올해는 중차대한 시기로, 현재 회사의 비즈니스는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회사의 절차에 따라 진전을 해야 한다. 경영현황 지속적 공유, 긍정적 결과의 공식은 성실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노사는 다음 주부터 매주 2회 이상 교섭을 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이번 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2300원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1694만원 상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 공장별 발전 방안과 함께 후생복지·수당,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별도 요구안 등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