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2023년 매출액 200억원으로 턴어라운드-키움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 시장 형성 주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피플바이오에 대해 오는 2023년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허혜민 연구원은 "피플바이오는 올해 약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어 2023년에는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혈액 검사가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시장 형성 과정 속에서 성장폭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만들어가는 단계에서 피플바이오가 가장 선두에서 국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피플바이오는 기존에 공급하던 씨젠의료재단을 포함해 GC녹십자, 삼광의료재단 등 주요 5개 수탁 업체와 하나로의료재단까지 모두 계약을 마무리해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피플바이오는 기존 싱가포르 패스트트랙 제도를 사용해 공급을 노렸으나, 현지 제도가 변경돼 해외 진출이 지연된 바 있다"며 "패스트트랙 대신에 일반 제품등록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는 통상적으로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플바이오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키트에 이어 파킨슨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는 허가 임상 진행 중으로 2023년에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6월, Biogen의 Aduhelm이 긴급 승인을 받으며 알츠하이머병에 관심이 쏟아졌었다"며 "피플바이오는 현재 공모 시가총액 대비 -13.5% 모자란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