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양향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야가 함께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라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냐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라고 언급했다. 

양 의원 자신은 특정 정당의 소속됨이나 입당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라며 "30년 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나겠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