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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맏형 'K치킨', 리오프닝 맞아 해외 영토 확장 나서

BBQ·교촌·굽네 등 출점 가속화...bhc도 해외사업에 눈길

2022-06-27     홍정표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홍정표 기자] K푸드의 대표주자격인 치킨업계가 리오프닝을 맞아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굽네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 사진=굽네 제공

27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5호 매장인 ‘시타몰점’을 개장했다.

시타몰점은 세랑고르 프탈링자야 시타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158제곱미터 규모로 좌석 수는 총 65석이다. 매장이 위치한 아라 다만사라(Ara Damansara) 지역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교육기관과 상업시설이 자리했다.

굽네는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현재 총 9개 국가에 진출해 3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4호 매장인 '모이점'과 말레이시아 4호 매장 '반팅점'을 개장했다.

굽네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바탕으로 현지의 식문화를 반영한 오븐요리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2023년까지 동말레이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말레이시아에서는 15개, 전 세계적으로는 1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촌 미국 '부에나파크점'. 사진=교촌 제공

교촌치킨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해 3개점을 연달아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하와이를 필두로 미국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월 유통전문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인 BMH LLC와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하와이 호놀룰루 키아모쿠에 연내 1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교촌은 현재 미국과 중국,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68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모두 직영점으로 가맹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하와이 진출을 계기로 미국 본토 내 가맹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BBQ가 최근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BBQ 제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 가장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BBQ다.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대만과 미국 등에서 빠르게 점포를 늘리며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BBQ는 대만 타오위안·타이중·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열고 있으며, 올해 4월 온천 관광지인 베이터우점에 이어 5월 가오슝시에 19번째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이밖에도 BBQ는 연내에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으로 있는 등 대만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점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9개 주에 15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등을 기준으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로 선정한 25개 업체 중 2위를 차지했다.

BBQ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가 2025년까지 전세계에 5만개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국내 외식사업에 집중해온 bhc 역시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현재 bhc는 홍콩에서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종합 외식기업’을 목표로 국내 사업에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