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인터넷방송국 디지털스튜디오 재단장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용산구는 인터넷방송국을 디지털스튜디오 방송시스템 구축으로 재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개국한 용산구 인터넷방송국은 매년 2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디지털스튜디오 구축으로 팟캐스트, 뉴스, 좌담 촬영은 물론 외부 행사 실시간 생중계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이 이용 가능하도록 스튜디오 공유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지난 4월 25일부터 두 달 동안 사업비 3억4000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디지털 방송 시스템 설치, 시범운영, 운영자 교육 등을 추진했다.
디지털스튜디오는 무대세트, 노후 조명, 냉난방 소음 차단 문제 해결을 비롯해 다목적 스튜디오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 연출에 초점을 맞춰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했다.
사내 방송 및 유튜브 라이브 등 온라인 생방송을 위한 안정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 ▲장애 시 영상신호 수동 연결 ▲영상신호 주·예비 사용 구성 ▲시스템 확장 시 영상신호 수용이 가능하도록 시청각 미디어(A/V) 신호계통을 구성했다.
스튜디오 벽면은 기존 사진 월에서 멀티비전을 이용한 영상 월로 교체했다. 55인치 LED 패널 3단 6열로 멀티비전을 배치해 효과적인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외부 행사 중계 상황을 고려해 이동형으로 올인원 통합방송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매끄러운 방송 전달을 위해 별도로 영상신호 입출력 및 채널 확장 부품(I/O 캡쳐카드)도 탑재해 각종 SNS 생중계를 돕는다.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프로그램은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와 용산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각종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데일리 룩’, 함께 걸으며 동네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용산책(용산의 산책길)’, 매주 새로운 지역 취업 소식을 전하는 ‘일자리 정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