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전세 줄고·월세 늘고' 가속화...미분양도 증가세  

2022-06-30     김택수 기자
출처=국토교통부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2011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전세 비중을 넘어서더니, 5월에는 이 비중이 더 커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40만4036건으로, 전월(25만8318건) 대비 5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84.4%(24만321건)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7.9%(16만3715건) 증가에 그쳤다. 

월세 비중은 5월 거래량 누계 기준 51.9%로, 지난해 5월(41.9%) 대비 10.0%p 증가했다. 5년 평균(41.4%) 대비에서도 10.5%p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6만3250건)가 올해 4월과 비교해 34.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대비 103.6% 증가했으며, 5년 평균와는 126.9%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 외(24만786건)유형은 올해 4월 대비 76.0% 증가했고, 지난해 5월 대비 157.6% 증가, 5년 평균 대비 179.3% 증가했다.

미분양도 늘고 있다.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7375호로 집계됐으며, 전월(2만7180호) 대비 0.7%(195호) 증가했다. 수도권은 3563호로 전월(2970호) 대비 20.0%(593호)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3812호로 전월(2만4210호) 대비 1.6%(398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703호로 전월(1773호) 대비 3.9%(70호)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5672호로 전월(2만5407호) 대비 1.0%(265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