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오는 7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내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만4523세대 중 70%인 1만 7100세대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27일 ㈜직방은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6개며, 평균 단지 규모도 900세대로 이전 3개월 평균(720세대) 대비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에서만 1만 945세대가 입주한다. 수원, 의정부, 광주 등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1312세대, 인천은 4843세대가 입주한다. 

최근 3개월 월 평균 약 1만 가구가 입주한 지방은 7월은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총 7423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부산(2개 단지), 강원(2개 단지), 광주(2개 단지) 등에서 총 1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개선으로 단기적으로 임대차 물량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돼 입주 아파트 일대 전세매물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자금대출 보증금 및 대출한도 확대 등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도 시행될 예정으로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