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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옆집 '비선 캠프' 의혹 관련 GH 압수수색

2022-06-30     이지예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진=GH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파트 옆집이 '비선 라인 캠프'로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GH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GH 본사 1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2월 GH가 이 의원의 옆집을 임대해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대통령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현욱 전 GH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민의힘이 비슷한 시기 고발한 이 의원 및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당시 GH 측은 해당 아파트는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임차한 숙소일 뿐 이 의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해당 아파트의 옆집이 1997년 이 의원이 분양받아 거주하던 곳이라며, GH 직원 숙소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현욱 전 GH 사장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GH는 경기도 전역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수행해 현장 사업단은 자체 판단에 따라 합숙소를 운영한다. 임대차 계약도 자체 처리해 별도로 사장에게 보고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4월 GH가 합숙소로 사용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이날 GH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면서 향후 피고발인인 이 전 사장 등 관련자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