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탄소 중립 전략 공개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기후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탄소 중립 전략과 상세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정표다. 임직원은 물론, 고객사, 투자자, 지역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 소중립 실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기후 위기 대응 능력과 탄소 중립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 체계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필수 사항”이라며 “전사적 환경 경영 마인드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 받을 예정이다.
2045 탄소중립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Plant)에서 배출되는 탄소 뿐 아니라, 공급망(Supply)과 제품(Product), 지역 사회(Partnership)까지 모두 포함하는 전 밸류 체인에 걸친 최종적 의미의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러한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국내외 100개 거점의 환경, 에너지 관리 담당 130여 명으로 구성된 RE100 추진단을 발족했다.
현대모비스는 2045 탄소중립 보고서 와 함께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발간했다. 특히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탄소중립 보고서의 핵심 내용과 함께 현대모비스 환경 경영 비전과 전략, 주요 활동 사례가 담겼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 보고서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대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탄소 중립 요구와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단계별, 시기별 이행 현황과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