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기대치 하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40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3.2% 하회했다"며 "SUV, 전기차 믹스 개선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격려금 약 750억원, 배터리 시스템 관련 비용 약 240억원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으며 원자재 가격, 운송비 증가가 2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2분기 영업이익은 약 5010억원 수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낸 것은 사실이다"라며 "다만, 매출액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 효과가 미미한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A/S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듈 부문의 적자를 보완해 주고 있으나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며 "리오프닝 초기 재고 확충을 위한 초과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수요 감소세가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기아의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모듈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 가시성은 높지만 개선폭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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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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