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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도어스테핑' 하루 만에 재개…'물을 거 있으면 물으시라'

2022-07-12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출근길 회견(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 대응책과 경제 상황 해법을 묻는 말에 답했다. 도어스테핑은 10m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기자들 일부가)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의 안전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고 하셨느냐"면서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책'을 묻는 말에 "내일(13일) 국무총리 주재의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열릴 것"이라면서 "거기에서 기본적인 방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1일 이뤄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보고에서 어떤 말을 당부했느냐'는 질문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위기로 타격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이런 식의 약식 회견이 진행되느냐'는 말에는 "이거야 하면 안 되겠느냐"면서 "기자단 여러분이 괜찮다면 며칠 있다가 다시 (가까이 대면해서) 하자"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다시 도어스테핑에 나선 것은 야당 일각에서 제기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