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용산구, 용문시장 교차로 개선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동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노인 보행자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용문시장 교차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용문시장 교차로는 공덕역-용산역, 성심여고-효창공원역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교통량이 많고 시장 방문 보행자도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실제 지난 3년간 용문시장 인근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9건으로 상습 사고다발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이중 노인 교통사고는 6건에 달하며 사고원인은 △횡단 중 4건 △차도통행 중 1건 △기타 1건으로 파악됐다.
이에 용산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용문시장 1문 주변 횡단보도 신설 △용문시장 2문 주변 정지선 재조정 및 신호기 재설치(점멸신호기→보행신호기) △용문시장교차로 용산역방면 차선분리대 설치 △용문시장 주변 교차로지점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추진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함께 노인보행사고 다발구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5월 시로부터 사업비를 요청해 지난달 말 시비 89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달부터는 해당 구간 내 가로수를 제거하고 9월까지 횡단보도 턱 낮춤 및 보도 재정비 등 토목공사를 완료한다. 보행신호기 등이 설치되면 오는 12월까지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용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가 보행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