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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대위·조기 전대 주장에 '다양한 목소리 경청해 당 운영'

2022-07-13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 축사를 한 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당내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앞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2022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당 일각에서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비대위, 전당대회 체제를 거쳐 새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 “당내에는 항상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주장은 일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권력이 원내대표한테, 한 특정 쪽에, 한쪽으로 완전히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그것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직무대행 체제로 추인받았다”면서 “그런 목소리도 경청하며 앞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제원 의원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권 직무대행과 생각이 다른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한 것 같다.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과 윤한홍 의원, 이철규 의원과의 회동에 장 의원만 빠진 데 대해서는 “당시 장 의원이 지역구 일이 있어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내 분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권 직무대행은 전날 공개된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대해서는 “자진 귀순한 탈북 어민을 강제 북송시킨 행위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을 말살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당 차원에서도 TF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