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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출국 금지 조치에 '코미디…나갈 생각 없다'

2022-07-15     박준영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5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을 두고 “검찰이 계속 코미디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예나 지금이나 검찰의 보여주기식 뒷북치기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정부에서도 계속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고발하고, 검찰이 압수 수색했다면 출국금지는 정해진 수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와 관련한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원장은 삭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으나, 지난 6일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하면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에 따라 박 전 원장은 앞으로 1개월 동안 해외에 나갈 수 없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선 1개월 이내 기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기간은 검찰 요청에 따라 연장되기도 한다.

박 전 원장은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사실을 알고 출국한 문재인 정부 인사는 한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