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국가에 대한 무기 판매를 잇따라 승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부가 에스토니아에 5억달러(6600억원) 규모의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S)과 관련 장비를 제공하는 해외무기판매 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DSCA는 의회에도 이러한 내용을 통보했으며 해외무기판매 방식에 의한 무기 구매는 의회에서 승인하면 곧바로 집행된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미국에 6기의 M142 HIMAS 구매를 요청한 바 있다. 

M142 HIMAS는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다련장로켓시스템으로 MLRS인 M270 MLRS의 부피, 무게를 줄여 장갑트럭에 장착한 무기다. 

DSCA는 같은날 국무부가 북유럽의 노르웨이에 9억5000만달러(1조2500억원) 규모의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관련 장비에 대한 FMS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의회에 보낸 승인요청서에서 "이번 무기 판매는 나토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대외정책 목표와 국가안보 목적을 지지할 것이다"라며 "이 지역에서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정밀유도무기 총 2270만달러(300억원)어치를 벨기에, 체코, 덴마크 등 나토 12개 회원국에 FMS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