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합의 불발…22일 오전 추가 논의키로
22일 오전 10시 최종 논의 돌입..." 오늘은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는 시간"
2023-07-21 이지예 기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는 21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권 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만나서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는 따로 협상시간을 갖지 못해서 그 사이에 각 당의 입장변화 있는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저희가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내일 오전에 최종적으로 자리를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회동에서 오는 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야는 20~2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25~27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는 것에 합의하며 이날 국회 문을 열었으나 원 구성 협상에서는 막판 진통을 겪고있다.
원 구성의 최대 뇌관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