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40% 줄여…ESG 성과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32% 늘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LG전자가 22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LG전자가 선언한 ‘탄소중립 2030’ 목표의 일환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직접 온실가스와 외부 전력이나 열 소비 등으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톤이다. 전년 대비 약 32% 늘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315톤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352만톤을 기록했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는 7대 주요 제품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이 전년 대비 6.6% 가량 줄었다.
LG전자가 목표로 한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제품이 평균 사용수명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제품별 기능 단위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 등을 도입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우선적으로 북미법인은 지난해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개발단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60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